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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감귤원 간벌 사업과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기고 감귤원 간벌 사업과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22.03.18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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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특별자치도 감귤진흥과 강준형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진흥과  강준형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진흥과 강준형

1/2 간벌은 고품질 감귤 생산의 첫 걸음

모든 농산물의 가격지지는 품질관리가 답이다. 소비자는 가격이 비싸도 품질(맛)이 좋으면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소비패턴 변화, 농산물 시장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감귤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고 감귤 조수입 1조 원을 바라보는 것은 감귤 정책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농가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의 경쟁력 강화와 맛있는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경제과원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감귤원 1/2 간벌 사업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하여 필요한 사업으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4,543ha의 면적에 대하여 간벌을 추진하였다.

감귤원 1/2 간벌은 밀식된 감귤나무를 줄 단위로 간벌함으로써 수세를 안정시키고, 햇빛을 고루 받을 수 있어 고당도 감귤 생산이 가능하며, 작업 공간의 충분히 확보되어 병해충 방제 및 감귤 수확 시간이 단축되는 등 농작업 편리성 등이 효과가 있다.

또한,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있는 감귤 생산으로 과잉생산을 방지하고, 주 출하시기 원활한 유통처리가 가능하여 농가의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감귤 해거리 현상으로 감귤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주 수출국인 러시아 감귤 수출 전망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감귤 농가에서는 지속되는 감귤 가격 호조세로 간벌을 하면 손해라는 인식과 무임승차하려는 농가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럴 때일수록 감귤 농가들은 지난 과거의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나 하나쯤이야하며 간벌 사업에 참여를 망설이기보다는내가 먼저라는 마음으로 간벌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 의식전환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노지 감귤(노지 만감류 포함) 간벌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월 말까지 과원 소재지 읍면동 또는 지역 농ㆍ감협으로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 19로 여전히 소비시장은 침체되어 있다. 저급품 감귤 생산을 줄이고, 고품질 감귤 생산으로 올해산 감귤도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감귤 농가의 적극적인 간벌 참여를 기대한다.

소비자가 믿고 찾는 최고의 감귤을 위해서 감귤 농업인을 비롯한 감귤 관련 종사자들이 합심 노력할 때 제주 감귤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민 과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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