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래올래는 원도심 활성화 기폭제로 활용하기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도서관이 올해 한층 달라진다.
제주도서관은 기존 본관 기능은 물론, 지난해 개관한 어린이도서관인 ‘별이내리는숲’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청소년들의 열린문화공간인 ‘놀래올래’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서관은 이에 따라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소화해내는 복합문화센터 기능 역할을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별이내리는숲 내외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는 계획을 잡았다.
별이내리는숲을 찾는 이들은 어린이책 작가와 함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작가들과의 만남 기회를 갖게 된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인형극과 원화 전시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제주도서관은 별이내리는숲을 주축으로 마을공동체와도 연계하고, 가족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환경 생태동아리 운영도 추진하기로 했다.
옛 제주도교육감 관사로 쓰던 ‘놀래올래’는 제주시 원도심에 있기에, 원도심 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 만들 계획이다. 제주도서관은 놀래올래에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림책 특별전시, 지역주민을 위한 원도심의 열린문화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도서관은 또 기존에 해오던 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 2020년부터 운영중인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를 올해 4월부터는 교육청 소속 6개 도서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도서관 고남근 관장은 “제주도내 모든 계층이 참여하는 책 읽는 문화조성에 노력하고, 올해는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