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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유 "제주 2030 카본프리? 친환경 수소 도입 시급"
문성유 "제주 2030 카본프리? 친환경 수소 도입 시급"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2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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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통해 수소 생산하는 시스템 만들어야"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도네 수소 경제시스템의 구축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성유 예비후보는 21일 정책자료를 통해 “제주도가 2030년까지 탄소 제로섬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화력발전에 의한 전력생산 비중을 연차적으로 낮춤과 동시에 유휴 전력을 수소 생산에 활용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를 통한 친환경 수소 경제시스템의 구축을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의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은 20% 수준으로 전국최고이지만 동시에 초과전력 문제로 인한 ‘출력제어’와 같은 발전제약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필요한 전력량보다 더 많은 전기가 공급되는 체계로 인해 전력생산 일시 중단 사태가 계속 일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제주도가 목표로 하는 2030년 탄소 제로섬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방안은 “법률에 ‘출력제어’ 규정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태양광 사업의 출력제어에 따른 민간 사업자에게 ‘손실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방안은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계통 안정화 시설의 확충과 재생에너지 총량제 같은 제도개선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점이다.

문 예비후보는 또 “화력발전에 의한 전력생산 비중을 연차적으로 낮춤과 동시에 남는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하도록 하는 친환경 수소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도 미뤄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특히 친환경 수소로 물을 전기분해하는 ‘그린수소’가 일정 수준의 경제성을 갖추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연료전지발전소 등을 통해 전력을 공급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주에서 생산된 잉여전력을 육지로 역송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의 추가 설치도 시급하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에측하고 조정하는 분산에너지 기술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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