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7회 지방선거서 많은 의혹에 휘말린 바 있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지사 후보 자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내에서 경선이 확실시 된 가운데, 문대림 예비후보가 “네거티브 없는 경선으로 원팀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3일 성명을 내고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제주도민이 완전한 승리를 해야 한다”며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경선을 통해 결과에 승복하고 원팀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 점이 지난 선거과정에서 얻은 교훈”이라며 “당내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방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실망과 우려를 낳는다. ‘집안싸움’에 몰두하는 후보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낼 도민들은 없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거듭 “선거과정에서 네거티브는 없어져야 한다”며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제주를 위한 희망을 도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자신보다 민주당의 승리를 우선시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저부터 달라지고 실천하겠다”며 다른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을 펴지 않을 것과 다른 후보들과 상시적으로 소통 체널을 열어둘 것 등을 약속했다. 또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가 선출될 경우 이에 승복하고 원팀을 이룰 것도 공언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제7회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시 김우남 예비후보가 문대림 예비후보 측과 관련된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선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한 바 있다.
당시 김우남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에도 불복, 재심을 신청하는 등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한 동안 이어지면서 이 점이 선거과정에서의 어려움으로 작용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문대림 후보와 원희룡 후보 사이에서 온갖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각 후보의 정책들이 네거티브에 묻히기도 했다.
이번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측에서 문대림 예비후보 이외에도 오영훈 국회의원과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전 의장은 오는 24일 오후 공식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