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10% 할인발행 잠정중단된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10% 할인발행 잠정중단된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4.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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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월 중 관련 예산모두 소진될 것"
9월 중에 일시적으로 할인 발행 예정
비할인발행은 지속 ... "결제 확대 유도할 것"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카드형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카드형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판매량 급증으로 관련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서 할인 혜택이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 지역화페인 탐나는전을 개인별 할인한도 이내로 충전할 경우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던 것을 이달 중으로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는 지역내 소비 진작과 경제 선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탐나는전의 10% 인센티브 지급을 통한 할인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상품권 구매 과열 양상이 나타나면서 할인율 유지와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7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 규모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더이상 할인발행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에 따르면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과 관련해 확보된 예산으로 가능한 할인 발행액은 총 1914억 원이다. 이중 지난달 말 기준으로 1553억 원이 발행돼 81.1%의 예산이 소진됐다.

도는 남은 예산도 4월 중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충전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할인금액의 지급을 불가피하게 잠정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도는 올해 하반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후 9월 추석 명절 등에 할인발행을 일시적으로 재개하는 특별 할인발행 행사와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 정책을 계획 중이다.

한가위 특별할인행사에 따른 할인발행 규모는 대략 3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구체적인 할인발행 한도 및 기간은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10억 원 이하의 가맹점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2% 내외 할인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현재 가맹점 현황을 파악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시스템 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도 추가 할인율을 제공해 이용을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아울러 할인 발행이 중단되더라도 6월 농민수당 224억 원을 시작으로 어민수당 및 기타 정책수당 등 탐나는전의 비할인 발행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뜻을 보였다.

제주지역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탐나오와 이제주몰 등 온라인몰을  통한 탐나는전 결재 확대를 유도해 지역 내 소비 진작이라는 당초 취지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전한 금액은 할인 발행 중단 이후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비할인으로 상시 구매도 여전히 가능하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확보된 예산의 조기 소진으로 할인발행은 잠정 중단되지만 하반기 추경예산 확보와 정책수당 지급 등 비할인발행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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