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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 “정권교체의 완성, 제주에서부터” 도지사 선거 도전
허향진 “정권교체의 완성, 제주에서부터” 도지사 선거 도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4.05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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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관광청 유치, 제주관광공사‧해양산업공사 등 공공기관 설립 등 약속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탐라문화광장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지사 선거 도전을 공식 발표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제주도지사 선거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28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사퇴한 후 8일만에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것이다.

허 전 위원장은 5일 오전 10시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ㄹ 갖고 ‘도민과 함께 성정하는 제주 행복시대’를 열겠다면서 지방선거 도전을 공식화했다.

우선 허 전 위원장은 “제가 이 곳에 선 이유는 서울의 청계천이 따라 배운 생태 복원의 상징적 장소이자, 탐라국 이래 제주 섬의 2천 년의 역사를 온전히 담아낸 제주의 정체성이 살아 숨쉬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주의 미래를 약속한 곳임을 들기도 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정권 교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것처럼 제주는 정권 교체라는 정치 지형 속에서 제주의 자존감을 높일 절호의 기회가 비로소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을 ‘관광산업의 전문가’로 소개, “제주도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자신의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우선 “중앙정부와 원활한 협력과 공조체계로 관광청을 유치하고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해 좀 더 빠른 정책 실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지역 갈등의 실타래를 소통을 통한 도민합의로 풀어내겠다. 격식을 차리지 않고 도민 앞에 다가가기를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격의 없는 친화력과 강단 있는 추진력을 갖춘 ‘소통 도지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제주도의 정치 지형에 대해서는 “최근 2년 사이 적절치 못한 코로나 대응에서 온 경제적 손실 역시 그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책임 전가에만 급급하다”면서 “거대 여당의 ‘견제’를 가장한 무조건적 반대는 성장을 퇴화시키고 오히려 도민 불안감만 키웠다”고 민주당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20년 동안 제주 의석을 독식하면서도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선두에서 지휘해야 할 민주당 국회의원들조차 갈등을 방치하고 정치작 입지만 챙겼다”면서 “더 이상 침체와 갈등의 문제를 나눌 수 없다. 문화와 자연적 가치 속에 개발과 환경, 도민 복리 증진이 조화로운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도민과 소통을 통해 공존하는 공정나눔 제주’, ‘제주의 인적‧물적 자원의 융합을 통해 성장하는 미래드림 제주’, ‘제주의 가치를 살리고 행복의 기회를 체감하는 행복누림 제주’ 등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제2공항을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는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공항으로 만들어가겠다”면서 제2공항 추진에 따른 도민소통 플랫폼을 마련하고, 제주공항공사와 해양산업공사 등 공공기관을 설립해 청년들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이와 함께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때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약속 지키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진정한 정권 교체의 완성이 이곳 제주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자신에게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허 전 위원장이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의힘은 6일까지 도지사 선거 출마 신청을 마감, 오는 20일을 전후해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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