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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혼여행 특수 누린 제주, 경쟁력 높이려면?
코로나19 신혼여행 특수 누린 제주, 경쟁력 높이려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4.0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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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관광상품‧프로그램 개발 시급 … ‘비싸다’는 인식도 불식시켜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신혼여행 특수를 맞은 제주가 신혼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허니문만의 특화된 관광상품과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신혼여행 예정자 300명과 경험자 3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제주보다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응답이 42.7%(경험자 49.0%)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없었어도 제주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은 27.6%(경험자 31.0%)에 그쳤다.

신혼여행지로 제주를 결정했거나 제주 신혼여행을 경험한 응답자들은 다른 곳과 비교를 하지 않은 경우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을 검토한 응답자는 25.0%, 국내 다른 지역을 검토했다는 답변은 17.7%에 그쳤다.

하지만 신혼여행지로서 제주의 콘텐츠와 교통, 숙박, 음식, 소요 경비 등을 고려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주로 온라인 채널에서 신혼여행 관련 정보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홍보 채널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전체 자유여행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허니문’의 특별함을 충족시켜주는 숙박이나 이동 동선, 맛집, 관광지 정보를 엄선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와 함께 신혼여행객의 활동 동선이 일반 관광객들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허니문만이 특화된 관광상품과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평균 신혼여행 경비는 325만원으로, 전반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에 대한 연구와 해결을 통해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로, 결혼 계획 및 날짜가 6~7개월 이전 및 이후인 경우로 한정해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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