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진보당 제주, 비례대표 확정 ... "노동자가 직접 정치에 나서야"
진보당 제주, 비례대표 확정 ... "노동자가 직접 정치에 나서야"
  • 고원상
  • 승인 2022.04.1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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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출신 현은정·송경남 비례대표로 출마
택배 도선료 및 농어업민 해상물류비 등 강조
진보당 제주도당이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6월 지방선거에 나설 광역비례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진보당 제주도당이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6월 지방선거에 나설 광역비례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진보당 제주도당이 6월 지방선거에 나설 광역비례후보를 확정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은정·송경남 예비후보의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광역비례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이 중 현은정 예비후보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에서 9년간 노조 활동을 해온 비정규직 출신이다.

현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학교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언급했다. 현 예비후보는 “학교급식실의 노동자는 아이들의 맛있는 급식을 준비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제때 식사를 못한다. 돌봄교실의 돌봄전담사와 유치원방과후 전담사는 정작 자신들의 아이를 돌보지 못하고 있다. 방학중에는 임금이 없어 생계를 위해 알바를 해야하는 이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는 아직도 바꿔나가야할 것이 너무도 많다”고 덧붙였다.

현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노동자와 농민, 소상공인 등이 불합리한 것을 읍소하며 대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노동이 존중을 받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송경남 예비후보는 택배노동자 출신이다. 송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일한 택배노동자 도의원 예비후보”라며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사람이 제주도 노동자의 처지를 제일 잘 알 수 있다. 노동자가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노동자가 직접 정치의 주인으로 나설 때”라며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이 정치의 시혜자가 아니라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는 지방선거를 만들어야 노동자가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와 송 예비후보는 제주 택배 도선로문제의 해결, 농어업민의 해상운송료문제 해결, 제2공항 문제 해결, 4.3 문제의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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