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환경분야 제1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성유 예비후보는 12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 해안과 기후변화 홍보관을 방문, “용머리 해안의 절경인 탐방로는 기후 변화의 역습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문성유 도정은 지구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제주 환경분야 제1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더 많은 예산이 깨끗한 전기와 수소를 활용하는 등 재활용 순환경제에 투자되고 곶자왈과 산림 도시, 숲에 쓰여질 것”이라면서 기후 대응 주택 정책과 교통분야 녹색 운송을 도입하는 등 더욱 많은 기후대응 관련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제주 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하수처리장과 가축분뇨 악취 문제는 전기를 이용해 해결하고 청중 수소를 생산하는 연구와 사업화를 진행하는 한편 친환경 폐배터리의 유금속 회수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많은 논의와 지적이 제기돼온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집행 역량에 집중하겠다”면서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도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즉 재활용하거나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정책으로 자연 순환을 고려한 제품 생산과 유통이 이뤄지도록 기업을 설득하고 육성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제주도가 10년 넘게 내결고 있는 세계환경수도는 환경기술과 환경산업, 환경경제가 없다면 ‘페이퍼 플랜’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뒤 자신이 환경분야 제1공약을 발표한 용머리 해안 일대를 기후 변화를 체험하고 교육하고 함께 행동하는 기후 변화 경고와 혁신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