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오영훈 "제주 입도시조 묘와 유적, 성역화하겠다"
오영훈 "제주 입도시조 묘와 유적, 성역화하겠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4.12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고·양·부 및 입도조 후손이 만들어낸 자산"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6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로 출마 뜻을 밝힌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12일 “제주 입도시조(入島始祖)의 묘와 유적에 대한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지방문화재로 보호·관리해 나갈 것”이라는 공약을 내놨다.

오영훈 의원은 “역사학 전문가 연구를 보면 고려말에서 조선초 제주에는 육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정착한 후 후손을 남겼는데, 이들을 입도조(入島祖)라 부른다”고 운을 뗏다.

제주 입도조는 광산김씨, 풍기진씨, 제주좌씨, 김해김씨, 청주한씨, 양천허씨, 경주이씨, 신천강씨, 순흥안씨, 남양홍씨, 경주김씨, 나주김씨, 군위오씨, 원주변씨, 진주강씨, 연안김씨, 연주현씨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 의원은 “이들의 후손들은 본관이 제주인 고·양·부 삼성(三姓) 후손들과 함께 화합하면서 척박한 자연환경을 이겨내는 제주인의 기상과 불굴의 의지력을 만들어냈다”며 “제주의 역사는 고·양·부 삼성과 다른 성씨를 가진 입도조 후손들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뿌리를 지켜가며 새로운 역사,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게 우리 후손들에게 주어진 과제”라며 “우선적으로 입도시조의 묘와 유적을 성역화하고 지방문화재 보호·관리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또 “최근 몇 년 사이 제주로 오는 이주민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제주가 살고 싶은 지역임을 다시 입증하는 것”이라며 “저 역시 560여 년 전에 제주로 온 이주민의 후손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해 이주민을 포함한 모든 제주인들이 함께 나가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