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경선, 원희룡 후계자 뽑나?”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경선, 원희룡 후계자 뽑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4.1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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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춘, 장성철‧허향진 공개 저격 … 국민의힘 탈당, 무소속 출마 예고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이사가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나섰다.

특히 부 대표이사는 국민의힘 경선 컷오프를 통과한 3명의 예비후보를 겨냥, “하나같이 원희룡의 정책을 이어받겠다고 앞다퉈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있다”면서 “지난 7년 동안 제주도를 거덜낸 무능한 원희룡의 후계 적장자를 뽑는 그들만의 향연”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장성철 후보에 대해서는 “도정 정책관으로 있으면서 국가보조금을 챙기고 친구 명의로 농식품 기업을 창업해 팔아넘겼던 부패한 공직 경험을 실용적 리더십이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꼬집은 뒤 “도민 기만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저격했다.

또 허향진 후보에 대해서도 “총장 재직시절 참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 아파트 임대 분양 당첨자 조작에 연루돼 수사를 받은 바 있다”면서 “부정하게 분양받은 임대계약을 해지하고 처벌은 받지 않는 특혜를 누린 제주 사회가 배척해야 할 기득권 세력”이라고 지적,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들 두 후보를 ‘원희룡 후계자’로 지칭한 그는 “도민들은 무능한 원희룡에 두 번 속았지만 무능하고 부패하고 위험한 그 후계자에게까지 속지 않는다”고 쏘아붙인 뒤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대한 중앙당 의사결정이 원희룡의 입에서 지배되고 있는 것에 놀라웠다”면서 이번 경선 컷오프 결과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구태 정당의 민낯을 보았다”고 성토했다.

지난 20년간 국민의힘이 제주에서 국회의원을 한 석도 내지 못한 데 대해서도 그는 “이유가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라 민주성이 없는 정당 환경의 문제였다”면서 “마치 1980년대 정당 모습을 보는 듯해 희망이 없는 정당”이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이에 그는 지난 15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데 이어 오는 19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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