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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 지속 매입 ... 올해 10억원 투입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 지속 매입 ... 올해 10억원 투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4.2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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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매입 시작 ... 현재 65만6000주 매입 완료
배당받지 못한 개인 민원 해결 차원 ... 126만주 모두 매입 목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지속적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의 매입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25일부터 6월22일까지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입,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당시 출자한 개인의 보유 주식 약 16만주를 추가 매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1997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설립 시 도민 주체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장기간 배당받지 못한 개인 주주들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개인주 매입을 추진 해 오고 있다.

도는 2020년에 5억원과 2021년 25억원 상당의 개인주를 매입했고 올해도 이미 2억원 상당의 개인주를 매입했다. 이렇게 사들인 개인주는 65만6000주에 달한다.

도는 올해 2차 개인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지난 21일 전 연령층 개인주주 1806명을 대상으로 매각 신청 서류를 우편으로 전달했다.

특히 2차 매입을 위해 도내·외 2000주 이상 주식 보유자를 대상으로 도에서 직접 방문 매입을 추진하는 등 주식 매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는 아울러 도내 일간지는 물론 재외도민 소식지, 도내 학교 동문 소식지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매입 안내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개인주 매각 의사가 있을 시 제주시 연동 마리나호텔 인근 천마에코피아오피스텔 출장소나 서귀포시 지역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접수 방법은 개인주 매각 서류 일체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모두 45억 원을 들여 개인주 약 126만주를 매입하고 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1997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설립 후 25년이 경과함에 따라 주식 보유자들의 주소지 불명 등 반송율이 높아 매입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고액 주주들에 대한 직접 방문 매입을 비롯해 일본어판 신문 활용 등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매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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