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지사 후원, 순수한 마음으로 했다”
“원희룡 전 지사 후원, 순수한 마음으로 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4.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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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원희룡 ‘보은성 후원’ 보도 내용 정면 반박
지난 2020년 10월 제주도의회 인사 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는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의 모습.
지난 2020년 10월 제주도의회 인사 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는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의 모습.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게 700만원을 후원한 것을 두고 ‘보은성 후원’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근거 없는 문제 제기”라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고은숙 사장은 22일 오후 관련 입장문을 내고 4월 22일자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원희룡, 제주 공기업 사장들에게 700~1000만원 정치자금 받았다’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우선 고 사장은 “지방공기업 사장은 행정안전부 기준에 의해 공무원 신분이 아닌 일반인 신분으로 정치인 후원을 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정치자금법이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정치인 후원을 하는 것을 중앙선거관리위원호가 적극 권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이에 그는 “지난해 합법적 수준에서 투명하게 공개되는 정치 후원금을 납부한 바 있다”면서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제주도민으로서 당시 큰 꿈을 품고 대권에 도전하는 제주 출신 정치인의 앞날을 응원하고자 순수한 마음으로 후원금을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원희룡 전 지사가 아닌 다른 정치인이었어도 똑같이 후원했을 거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난 2020년 10월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적격’으로 통과했다는 점을 들어 “당시 도의회에서 실시한 각종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의견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공무수행 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에 ‘문제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회에서도 ‘적격’ 판정을 받고 오직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저에게 ‘보은성 후원’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기사는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고 기사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계속 근거 없이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전달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고 사장은 지난해 8월 26일과 10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700만원의 정치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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