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대화 말하고 뒤에서 공사강행 원희룡, 장관 절대 안돼"
"앞에서 대화 말하고 뒤에서 공사강행 원희룡, 장관 절대 안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4.26 15: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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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순정 "거짓말로 그릇된 도정운영해 온 사람"
동부하수처리장 관련 "주민과 대화 약속했지만 공사 강행해"
"원희룡, 국토부장관 된다면 국민대상으로 거짓과 겁박"
부순정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부순정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부순정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국토부장관에 내정된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해 “거짓말로 그릇된 도정운영을 해온 사람”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부순정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질 사람들의 책임을 묻지 않고는 도민사회의 새 출발을 논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원희룡 전 도지사의 그릇된 도정운영 행태를 짚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 예비후보는 이어 “원희룡 전 지사의 국토부 장관 청문회가 다음 주 월요일(5월2일) 열린다고 한다”며 “하지만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어느 누구도 그의 실정을 제대로 밝히 않고 있다. 원 지사에 대해 우려하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묻히는 상황에서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는 심정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에 대해 언급했다.

부 예비후보는 “2019년 월정리 해녀분들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에 반대하며 도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 당시 원 지사가 월정리 주민 동의 없이는 절대로 공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이 약속과는 달리 그 기간 제주 삼화지구에서 월정까지 하수관로 공사는 멈추지 않고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부 예비후보는 또 “심지어 2020년 말에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예산 15억원까지 편성했다”며 “이렇게 주민들과 단 한 차례 상의도 없이 약속과 다르게 공사는 진행됐다. 주민들은 지난해 10월에야 증설공사 소식을 접했고, 지금까지 공사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7개월째 길바닥에서 24시간 감시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피해주민들 앞에서는 거짓말로 회유하고 뒤로는 남모르게 공사를 강행해 온 사람이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라고 질타했다.

부 예비후보는 “이뿐만 아니라 월정리 일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고 천연기념물에 똥물이 쏟아지도록 하수장을 엉터리로 관리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면서도 원 후보자는 제주의 환경을 지켜낸 장본인이라고 자신을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전 국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거짓말과 회유와 협박을 되풀이 할 것”이라며 “주민 터전을 수용하는 개발사업에서 주민과 대화를 해야할 사람이 뒤에서 사업을 강행하며 거짓말을 일삼는다면 전 국토는 개발업자들의 천국이 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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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일 2022-04-26 20:57:33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 등재시 결정정 역할을 했던 세계적 희귀동굴 보호구역내 분뇨하수처리장 현재 1일 처리용량이 1만2천톤이라는데 2배인 2만4천톤으로 증설하려다 마을주민들이 들고 일어나 요목조목 캐다보니 이 희귀동굴 보호관련 위해자료 보고는 감추고은근히 분뇨하수처리장 증설을 획책하고 있었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불가. 이제 들통 났으니 분뇨하수처리장 철거해야 되겠네요. 철거 서둘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