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보궐선거도 함께 열린다 ... 출마자들 움직임 분주
6월 지방선거, 보궐선거도 함께 열린다 ... 출마자들 움직임 분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4.29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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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사퇴, 29일 국회의장 결재로 처리 완료
민주당 및 국민의힘 출마 준비 인사들, 출마 선언 속속
각 정당 전략공천 여부에도 이목 모아져
국회 본회의. /사진=대한민국 국회.
국회 본회의. /사진=대한민국 국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것이 확정됐다. 이미 출마가 언급됐던 이들 대다수가 보궐선거에 발맞춘 움직임에 나서면서 이번 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지게 됐다.

29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영훈 국회의원이 오전에 국회사무처에 제출한 사직서가 국회의장의 결재를 거처 처리됐다. 이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출마하면서 제주시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명함을 내려놓게 됐다. 국회의원이 직에서 물러나기 위해서는 국회법 135조에 따라 회기 중에는 본회의에서 처리가 돼야하고 회기 중이 아닐 때에는 의장의 허가로 처리가 가능하다.

국회는 오는 30일 396회 임시국회가 열린다. 이보다 하루 앞선 29일은 회기기간이 아니라 의장의 결재로 오 의원의 사퇴 처리가 완료될 수 있었다.

4월30일 이전에 오 의원의 사퇴여부가 처리되고 중앙선관위에 통보가 되면서 제주시을 국회의원 자리에 대한 보궐선거가 오는 6월1일 지방선거 때 함께 열리게 됐다.

한달여 남은 시점이라 보궐선거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던 이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제주시을 출마를 위해 지난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외에 현근택 전 이재명 대선캠프 대변인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사람은 모두 제주출신으로 각각 대기고와 제주일고를 졸업했다. 하지만 그 이후 제주를 떠나 중앙정치권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전략공천을 전제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제주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이며 지역정치인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일찌감치 도의원 불출마를 선언하고 보궐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아온 홍명환 의원이 조만간 도의원직에서 물러나고 보궐선거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홍 의원은 “5월2일 이전에 사퇴 시점을 결정하고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전략공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방자치 30년을 이어온 상황에서 제주출신이라고는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잘 모르는 인사들이 나서는 것에 대해서 도민들이 받아드릴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한편에서는 일부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전략공천 이야기를 꺼내면서 여론을 몰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특히 전략공천 이야기를 꺼내면서 대상자로 충분히 능력이 있고 출중한 제주지역 정치인들은 제외를 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일도2동 선거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결국 불출마를 선언한 김희현 의원 역시 오는 2일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보궐선거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 의원 역시 전략공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경선이 원칙으로 작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외에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부상일 변호사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부 변호사는 “이번 보궐선거에 제 정치의 모든 것을 쏟겠다”며 국민의힘에서 공천 배제가 되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외에도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출마한다. 김승욱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은 다음달 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외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에 따라 당적이 국민의힘으로 바뀐 현덕규 변호사 역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조만간 보궐선거에 대한 공천방침을 정하고 전략공천 내지는 경선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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