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제주도내 출자·출연기관 방만경영 ... 낙하산 인사 근절하겠다"
"제주도내 출자·출연기관 방만경영 ... 낙하산 인사 근절하겠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0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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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신 "경영평가 등급은 낮지만 연봉은 높아"
"경영책임자 비전문성 ... 내부선출 방식으로 바꿔야"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도내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찬식 예비후보는 2일 논평을 내고 도내 13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전반적으로 방만한 경영을 하고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기관장의 낙하산 인사 때문이다. 낙하산 인사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먼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발표한 '2020년 출자·출연기관 및 공기업 결산·경영성과 평가' 현안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3개 공기업은 재정지원이 1471억원으로 17.3%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5.2% 감소했다. 이와 함께 13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재정지원액은 15.9% 증가한 반면 적자 규모가 늘었다”고 꼬집었다.

박 예비후보는 또 “2020년 중 13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외부기관의 경영평가 등급을 보면 ‘가’등급 1개 기관, ‘나’등급 6개 기관, ‘다’등급 5개 기관, ‘라’등급 1개 기관으로 나타났다”며 전반적으로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기관장 연봉은 9개 광역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이는 경영책임자의 비전문성이 불러온 참사”라며 “비전문성의 가장 큰 이유는 기관장 낙하산 인사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제주도 지방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낙하산 인사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 “공기업의 특성상 오랜 기간 실질적 업무를 맡아온 인사가 전문가임을 인정하고 공기업 사장을 내부선출 방식으로 바꾸겠다”며 “외부 전문가가 필요한 경우에도 공기업 자체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 검토를 거쳐 추천하는 방식을 채택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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