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외식비 등 생활 소비자물가도 들썩
유가 급등에 외식비 등 생활 소비자물가도 들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5.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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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 소비자물가지수 107.74, 2개월째 연속 5%대 상승률 기록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상승했다.

지난 3월 13년 반만에 5% 상승률을 보인 데 이어 두 달째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공업제품의 경우 지난달보다 1.7%, 1년 전에 비해 9.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휘발유 23.5%, 경유 39.7%, 등유 61.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4월에 비해 1.9%, 서비스 물가는 3.5%씩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월 0%대에서 9월까지 2.8~3.1%대까지 등락을 반복하다가 10월 3.2%, 11월 4.3%, 12월 4.4%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 4.6%, 2월 4.5%, 3월 5.1%에 이어 4월 5.5%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는 지난달보다 12.0%, 닭고기 7.5%, 감자 12.9%, 깻잎 26.6% 등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대비 5.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대외 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상 악화에 따른 곡물가격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이동성 제한으로 공급망 차질 등 대외 불안 요인으로 물가 상승이 촉발된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겹쳐 대외 물가 상승요인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 인하 요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개인서비스도 방역조치 해제에 따라 가격 상승폭이 둔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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