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고창근 단일화 잡음 "부끄러움 안고 선거 임해야"
김광수·고창근 단일화 잡음 "부끄러움 안고 선거 임해야"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5.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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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이하 '김 후보')가 고창근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다소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인 바. 이같은 상대 후보 진영의 모습에 이석문 예비후보(이하 '이 후보') 측이 비판에 나섰다.

앞서 6일 오후 2시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이석문 교육감 체제 8년은 불통과 불신, 그리고 불안으로 대표되는 3불의 교육시대 였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왼쪽부터)고창근, 김광수 예비후보
(왼쪽부터)고창근, 김광수 예비후보. 6일 김광수 예비후보로 단일화를 이룬다는 내용의 기지회견이 진행됐다.

또 그간 김 후보는 정책 보도자료에서도 이 후보의 정책 등에 문제를 제기하는 발언을 다수 해온 바 있다. 그가 이 후보를 비판하며 내건 주된 근거는 "불통"이라는 단어에서 기인한다. 이 후보가 소통하지 않는 '불통의 교육감'이라는 비판이었다.

반면, 이같은 김 후보의 도발에도 이 후보는 그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던 이 후보 측이 6일 김 후보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이석문 예비후보.
이석문 예비후보.

이 후보 측의 이정원 대변인은 6일 입장문을 통해 고창근·김광수 예비후보의 단일화 과정을 비판했다. 고창근 후보가 처음에는 단일화 결과를 수용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고 후보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소식이 김 후보 측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이 대변인은 두 후보의 원팀 구성이 "과거와 과거가 만나 더 먼 과거로 후퇴한 것"이라며 "두 예비후보는 단일화 과정과 결과가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감을 뽑는 18세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로 전해지는지 겸허히 돌아보기 바란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교육감 후보라면 최소한의 부끄러움을 안고 선거에 임하길 바란다"며 "두 후보는 ‘이석문의 길'을 분명히 알려줬다. 더욱 따뜻하게, 함께 손잡고 ‘교육의 길, 민주주의의 길, 미래의 길'을 가겠다. 아이들과 미래에 부끄럽지 않은 교육감이 되겠다"라고 공약했다.

한편,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국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단일화 과정이 최근 조명을 받고 있다. 다만, 제주와 마찬가지로 정책보다는 후보 간 단일화 여부에만 시선이 집중된 탓에 '정책은 사라진, 욕망으로 점철된 단일화'라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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