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기, 코로나19 이후 2년만에 다시 제주에 내린다
국제선 항공기, 코로나19 이후 2년만에 다시 제주에 내린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18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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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제주~방콕 잇는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공항에
6월15일부터 제주~싱가포르 정기 운항도 시작
2020년 4월6일 이후 처음 제주공항에 국제선 착륙
제주를 찾은 많은 이들로 붐비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내부.
제주를 찾은 많은 이들로 붐비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내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무사증 입국이 다시 시작되면서 외국 관광객들을 태운 국제선 항공기가 2년여만에 제주에 들어온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의 재취항이 이뤄진다.

먼저 제주항공에서 다음달 2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와 방콕을 잇는 189석 규모의 전세기 운항에 나선다. 이는 2020년 4월6일 국내로 들어오는 국제선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된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제주에 착륙하는 국제선이다.

이어 같은달 15일부터는 싱가포르 국적의 스쿠트 항공이 제주국제공항과 창이국제공항 간 236석 직항노선을 주 3회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대해 “해외여행객 유입의 물꼬를 튼 것과 더불어 창이국제공항이 아시아 대표 환승공항임을 고려하면, 싱가포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는 물론 호주와 유럽에서 정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문이 열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제관광 활성화에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국제선 재개로 인해 기존까지 해외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도민들이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야만 했던 시간적·경제적 번거로움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제주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입국한 뒤 72시간 이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0년 2월4일부로 잠정 중단됐던 제주 무사증 입국이 다시 허용되면서 가능해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19일 ‘제주 무사증 일시정지 해제’와 관련한 고시를 할 예정이다.

제주 무사증 일시정지 해제는 도내 관광업계의 큰 숙원이었다.

제주를 찾는 해외관광객은 2002년 무사증 입국 허용 이래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6년에는 36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말하는 사드의 국내 배치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들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큰 폭으로 줄었지만 그럼에도 100만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0년 2월4일 무사증입국 특례 일시정지가 시행되고 같은해 4월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이 일원화되면서 도내 외국인 관광객은 90% 이상 큰 폭으로 줄었다. 2021년 외국인 관광객도 4만8000여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19일 법무부 고시로 무사증이 다시 재개되고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취항 역시 다시 이뤄지면서 일상회복 및 관광 활성화 분위기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역시 이에 발맞춰 현지 관광설명회 및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 취항 환영행사 등을 갖고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전세기 유치 인센티브, 직항노선 공동 마케팅, 해외 제주관광 홍보사무소 11곳을 통한 밀착형 홍보, 각국 여행관계자 팸투어 등 다양한 국제관광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PCR검사 역시 원할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도내 관련부서들이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이 넘는 인고의 세월을 함께 이겨내 준 관광업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제주관광이 재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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