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출정식, 불꽃튀는 선거전 본격 돌입
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출정식, 불꽃튀는 선거전 본격 돌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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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가 세상의 중심 ... 제주인이 주인"
허향진, 제2공항 착공 강조 ... "파급효과 상당"
박찬식도 출정식으로 지지호소 "제주는 제주다워야"
왼쪽부터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왼쪽부터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출정식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많은 지지자들이 몰리는 대규모 출정식을 통해 세를 과시, 공식선거운동의 첫날부터 승기 잡기에 나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이날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출정식을 가지면서, 출정식 맞대결로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 오영훈 "제주인이 세상의 당당한 주인이 되는 세상을"

오영훈 후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시민복지타운에는 출정식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오영훈 후보의 출정식에는 송재호 제주도당위원장과 위성곤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김한규 후보도 참여했다.

오영훈 후보가 출정식 무대로 오르기 전에는 이재명 민주당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제가 존경하는 오 후보는 열정과 뚝심, 추진력을 갖춘 민주당의 유능한 일꾼”이라면서 “대선 기간 제 비서실장으로서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주셨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의 승리는 제주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제가 보증하는 일하는 도지사 오영훈 후보의 출발을 힘껏 응원하며,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이어 무대로 오른 오영훈 후보는 “제주는 한반도의 변방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런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제주는 세상의 중심이고 한반도 남방정책의 새로운 전진기지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당한 세상의 주인으로 제주인이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에 와서 발을 딛고 터전을 읽궈 나갈 사람은 누구나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민선 지자체 이후 처음으로 도민 통합의 제주도지사가 되고 싶다. 제왕적 도지사 시대를 발로 차고 권력은 도민에게 고스란히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자치단체의 도입과 15분 도시 제주, 청년의 일자리 보장 정책, 지역균형발전 등을 공약으로 강조했다.

◆ 허향진 "민주당 심판 지방선거 ... 제2공항 착공 최우선"

같은 시간 제주시청 일대에서는 허향진 후보의 출정식이 열렸다. 이날 허향진 후보의 출정식에도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이들이 거리를 채웠다.

허향진 후보의 출정식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당내 경선에서 허 후보와 경쟁했던 장성철 총괄상임선대위원장,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직무대리 등도 참여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권 원내대표는 “사람은 하나를 보면 열 가지를 알 수 있다”며 “근면성실함과 열정으로 제주도지사가 된다면 제주도민들을 하늘같이 받들고 제주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내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후보는 평생 제주에 살면서 여러분과 동거동락하고 애환을 들으며 살았다”며 “여러분의 가장 친한 친구를 제주지사로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를 잡은 허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선거에 출마한 개개인을 심판하고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이번에 선출되는 지방정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4년을 함께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을 활용해 제주도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허 후보는 또 “이번 선거는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후퇴시킨 무능한 적폐세력과 도민과의 한판 싸움”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제주의 의회권력을 장악해 제주도를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게 막은 무능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2공항 착공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4년 동안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을 놓고 한발짝도 나아기지 못했다”며 “저는 도정 최우선 과제로 제2공항 조기착공을 추진하겠다. 제2공항건설 경제효과는 약 8조원에 파급효과도 막대하다. 건설경기가 활성화되고 수천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관광객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 외에 제2공항과 제주 서부를 잇는 80km 길이의 4차선 도로 개설, 청년 일자리창출, 기초자치단체의 부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 박찬식도 출정식으로 본격 선거전 ... "제주는 제주다워야" 

무소속 박찬식 후보도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시청 일대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날 박 후보의 출정식에는 강원보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장과 제주대 강봉수 교수 등이 함께해 힘을 더했다.

박찬식 후보의 아내 역시 마이크를 잡고 “남편은 늘 불의에 맞서고 차별받는 사람들을 위해 살아왔다”며 “박찬식을 알려달라, 아름다운 승리를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마이크를 잡은 박찬식 후보는 “제주는 제주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비전에 대해 “제주를 홍콩이나 싱가포르같은 도시국가의 아류로 만들려했다”며 이를 패기, 생태와 평화, 복지 비전을 가진 개념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러면서 “전환을 위한 확고한 철학과 비전, 진정성을 가진 도지사 후보는 저 박찬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외에 제주 제2공항 백지화와 공공농업의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자연을 보전하면서 도민들이 안정된 삶을 사는 품격 있고 가치 있는 제주를 만들자”며 입도세 도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중앙정부 예산을 활용한 쓰레기 및 하수의 처리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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