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하나쯤은 배워보자!
무술 하나쯤은 배워보자!
  • 미디어제주
  • 승인 2022.05.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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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찬의 무술 이야기] <65>

팬데믹으로 인해 단체 활동이 2년여 넘게 통제되고 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들어서면서 다시 야외 활동 등이 늘어나고 있고, 침체되어 있던 체육활동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면 할 것은 많지만 또 딱히 할만한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무술 하나쯤은 배워 보는 것은 어떨까?

필자인 내가 하는 무술은 '아이키도'이다.
일본에서 유래된 무술이며 국내에 널리 알려진 합기도와 한자의 표기가 같다.
그렇지만 이미 국내에 알려진 합기도와 구별하기 위해 아이키도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고, 유럽 등 선진국에는 많은 전파가 이루어진 현대 무도이다.
상대와 화합을 중요시하는 무술이며, 나를 공격하는 상대까지도 보호한다는 인륜적 성격을 강하게 갖고 있는 무술이다. 그런 이유로 서로를 이겨야 하는 자유대련이나 1등과 꼴등을 가리는 시합 등은 아이키도에서는 볼 수가 없다.
상대의 움직임과 힘을 완벽하게 이용하는 무술인 아이키도는 그 특유의 움직임으로 인해 실전성이 없어 보인다는 오해를 많이 사기도 한다.
아이키도에서 바라보는 실전은 많은 사람들이 실전이라고 얘기하는 링 위에서 벌어지는 시합이나 경기 등에서 보여지는 실전과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실전은 실제의 싸움이며 전쟁을 의미한다.
실전이 상대방을 어떻게해서든 싸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실전에 가장 강한 무술은 검도, 국궁 등 무기 등을 이용하는 무술일 것이다.
예전에 초등학생이 친구를 활로 쏴 실명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기사링크 news.v.daum.net/v/20210112050125696)

그리고 링 위에서 해야 할 행동을 밖에서 하면 잘못된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많다.(기사링크 news.mt.co.kr/mtview.php?no=2021111816480644448)

실전은 곧 전쟁이다.
전쟁이 터지면 승자도 패자도 없는 피해자만 남게 된다고 한다.
위 두 경우를 본다 하더라도 승자는 없다. 결국 피해자만 남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겨도 이긴 게 아니라면 실전에 강하다는 뜻과 실전의 정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이다.

아이키도에서 바라보는 실전은 '지지 않는다'를 목표로 한다.
지지 않는 법에는 내가 이긴다, 싸움을 하지 않는다, 싸움을 피한 다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여러 형태 중 아이키도는 상대와 나 둘 중 피해를 봐야 한다면 더 강한 사람이 참는 법을 선택하며 나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상대의 피해도 최소화시키는 법을 배우는 무술이다.
그렇기에 아이키도는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실제 상황에 가장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무술이다.
이렇듯 최대한 싸움을 피하며 싸움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상대를 보호하려는 무술이 '아이키도'이다.
같이 상생하며 공존해야 하는 현대 사회에 가장 잘 어울린다 할 수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서로 간의 관계가 멀어져 버렸다.
하지만 시작된 엔데믹의 시점에서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무술인 아이키도를 활용하면 건강도 관계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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