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에서도 "부상일, 제주 전라도화 발언, 사과해야"
민주당 중앙당에서도 "부상일, 제주 전라도화 발언, 사과해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21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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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이 왜 외면했는지 성찰해야"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제주도의 전라도화’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한준호 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17일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4차례 총선 도전에 실패한 원인을 ‘제주도가 전라도화 되었기 때문’이라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했다”며 “질타가 이어짐에도 부상일 후보는 반성은 커녕 ‘제주가 호남화된 게 아니냐’, ‘막대기만 꽂아도 민주당 찍도록 가스라이팅 당한 제주’라며 발언을 이어갔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자신이 선택을 받지 못한 까닭을 유권자의 탓으로 돌리는 후보자의 발언이 한심하다”며 “이런 후보가 유권자의 뜻을 따르고 받들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부상일 후보자는 혐오정치를 중단하고 제주도민들이 왜 자신을 외면했는지 깊이 성찰하기 바랍니다”며 “또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받았을 제주도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속히 후보자 사퇴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부적격 후보자를 공천한 것에 책임을 지고, 국민께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상일 후보는 지난 17일 있었던 언론사와의 대담 과정에서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제주가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 버린 것 같다”고 표현한 바 있다.

지난 18일 토론회에서도 “심지어 제주를 전라남남도로 표현하는 것도 들어봤다”며 “제주에서 묻지마 투표가 가능하고 묻지마 지지가 가능하게 됐다. 어떻게 해서 민주당 한 정당에서 제주의 정치를 좌지우지하게 됐는지를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 김한규 보궐선거 후보와 무소속 김우남 후보, 민주당 제주도당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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