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일도1·이도1·건입동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한권 제주도의원 후보가 24일 “원도심 보행권 확보와 주차난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공약했다.
한권 후보는 “제주지역 세대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전국 최고 수준인 1.3대로, 원도심은 옛 도로가 많고 소규모 주택이 밀집돼 주차난이 심각하다”며 “지역의 빈 건물이나 부지를 매입해 복층 주차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특히 “대형버스 주차공간도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관광객 접근성도 떨어지는 실정”이라며 “누구나 원도심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대형버스 주차장을 확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가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차고지 증명제를 전면 추진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차공간이 부족한 원도심 상황을 반영해 제도를 완화 및 유예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후보는 또 “이도1동 주민센터 동쪽 ‘중앙로 25길’과 산지천 반대편 아파트 단지 옆 ‘삼성로 5길’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를 개설하겠다”며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이도1동 주민센터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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