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영훈 공약 '제주미래지원청' 지금보다 격하된 기구!"
국민의힘, "오영훈 공약 '제주미래지원청' 지금보다 격하된 기구!"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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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현재 제주지원위와 JDC 통합, 제주미래지원청 설치 공약
국민의힘 "제주미래지원청, 차관급 ... 지금보다 예산 배정 힘들 것"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측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공약인 ‘제주미래지원청 설치’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체계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허향진 후보 캠프의 장성철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4일 오후 논평을 내고 오영훈 후보 측에서 공약으로 내놓은 ‘제주미래지원청 설치’에 대해 “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체계 자체를 무너뜨리는 발상”이라며 “이 공약을 폐기하고 제주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미래지원청의 설치는 오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공약 중 하나인 ‘관광청 설치’의 대안으로 제시한 공약이다. 정부 조직인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와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통합한 범정부 기구로 제주미래지원청을 만들자는 내용이다.

오 후보는 특히 현재의 제주지원위와 JDC가 역할과 기능에 있어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이를 통합해 제주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와 제주의 핫라인 창구로 활용하자는 설명도 내놨다.

이는 지난 23일 있었던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도 언급됐다.

현재 제주지원위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그 외에도 장관급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오 후보가 지원한 제주미래지원청이 공약대로 만들어지면 총리실 지속으로 청장은 차관급이 된다.

허향진 후보가 토론회에서 이를 지적했다. “지금도 제주지원위가 약하다고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오히려 차관급으로 내리면 제주도로의 권한 이양과 예산 배정 등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오 후보는 이에 대해 “오히려 JDC의 위상을 외청 수준으로 올리는 측면이 있다”며 “또 현재의 제주지원위는 제주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주미래지원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성철 선대위원장 역시 제주미래지원청이 현재의 제주지원위보다 격하된 수준의 기구라는 비판을 내놨다. 장 위원장은 “제주지원위에 대한 대안으로 그 위상과 권환이 향상돼야 하지만 더 격하된 수준의 기구를 설치한다는 발상이 어이가 없다”며 “지금보다 더 효율적인 제주지원 업무를 할 수 있다고 보는가? 이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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