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제2공항·해저터널, 제주 환경에 대한 사형선고"
부순정 "제2공항·해저터널, 제주 환경에 대한 사형선고"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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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개발사업, 제주 미래 어둡게 할 뿐"
"제주 환경을 생각한다면 녹색당에 힘 실어주길"
부순정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녹색당.
부순정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녹색당.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제주 제2공항 논란이 다시금 커지고 해저터널 논란도 수면 위로 부상하는 가운데, 제주녹색당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가 이에 대해 이들 사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는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쪽에선 제2공항을 추진하겠다고 하고 다른 쪽에선 해저터널을 만들겠다고 한다”며 “이들 사업은 중환자실에 누워 신음하는 제주 환경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질타했다.

부 후보는 먼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제주 제2공항이나 더불어민주당의 해저터널은 도민을 무시한 채 논의되고 있다”며 “초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사업이다. 제주 지방선거에서 꼭 논의해야 할 제주의 환경 수용성 논의를 뒤로한 채 개발사업으로 도민을 기만하는 거대양당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도민들은 제2공항은 필요 없다고 의견을 모았는데 자꾸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김포공항을 없애자는 말이 나올만큼 공항은 기피 시설인데 그것을 제주에 하나 더 만들겠다는 발상부터가 시대착오적”이라고 꼬집었다.

또 “해저터널은 무슨 장독의 곶감인가? 곶감 빼먹듯 툭하면 들고나와서 도민사회를 우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 후보는 “초대형 개발사업이 제주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것은 긴 설명이 필요없다”며 “더군다나 제2공항이던 해저터널이던 제주에 관광객을 무한정 받아들이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부 후보는 이어 “관광객 축소에는 민심 대다수가 동의하고 있다”며 “관광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세부내용에는 이견이 있지만 관광객 확대가 불러온 문제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저는 당선 이후 즉시 각 분야별 의견을 수렴해 관광객 수 감소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 후보는 그러면서 민주당 및 국민의힘을 향해 “제주를 무시하는 제주 2공항과 해저터널 논의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민을 향해서도 “도민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언제까지 도민을 무시하는 거대양당에 휘둘릴 것인가? 부순정에게 녹색당에게 힘을 실어 달라. 제주의 환경을 생각한다면 녹색당”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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