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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휴먼 라이브러리 영상’의 주인공 ‘도감’을 찾습니다”
서귀포시 “‘휴먼 라이브러리 영상’의 주인공 ‘도감’을 찾습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6.0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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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쇠테우리‧비석장‧불미공에 이어 이번엔 ‘도감’기록화 추진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휴먼 라이브러리 영상 제작 사업 일환으로 열린 선과장 시사회 모습. /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휴먼 라이브러리 영상 제작 사업 일환으로 열린 선과장 시사회 모습. /사진=서귀포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가 ‘휴먼 라이브러리 영상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6월 10일까지‘도감’ 추천을 받고 있다.

‘도감’은 제주에서 관혼상제 등 경조사 때 돼지고기를 전문적으로 썰어내는 사람을 일컫는다.

추천은 마을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마을에 사는 도감이 있다면 서귀포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서를 작성, 전자우편(seogwipo105@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추천을 받은 도감 명단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최대 3명의 도감을 선정해 3개월 동안 작가와 마을 활동가 등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제주 도감의 삶을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추진 중인 ‘휴먼 라이브러리 영상 제작 사업’은 제주 어르신의 삶과 사라져가는 문화 원형을 기록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5편을 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쇠테우리(의귀리 고기정), 비석장(안성리 조이전, 사계리 고정팔), 불미공(고성리 송현균) 등 고유한 문화를 보여주는 어르신들의 삶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영상 10편으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은 바 있다.

서귀포시 강경택 문화예술과장은 “사라져가는 제주 고유의 문화를 조명하고,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개인의 삶과 역사를 통해 단순히 사라져가는 문화의 복원을 넘어 미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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