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된 제주공항 국제선 하늘길, 2일부터 열린다
코로나로 중단된 제주공항 국제선 하늘길, 2일부터 열린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6.0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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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9시 제주-방콕 연결 항공기 제주 출발
3일 오전 관광객 태우고 다시 제주로
2020년 4월6일 이후 2년2개월만에 국제선 재개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제주국제공항 내부 모습.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제주국제공항 내부 모습.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하늘길이 2년 2개월만에 열렸다.

제주도는 2일 오후 9시 제주-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제주를 출발한 제주항공 전세기가 방콕에 도착, 다음날 새벽 1시10분 다시 방콕을 출발한다. 이 항공기는 3일 오전 8시경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제주 국제관광 재개의 신호탄이 올라간다.

이어 오는 6일에도 오후 9시에 제주를 출발한 비행기가 방콕에 도착, 현지에서 관광객들을 태우고 다음날 오전 8시40분 경 제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국제선 재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난 2020년 4월6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일원화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지방 국제공항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이기도 하다.

3일 제주에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 178명으로 모두 접종 완료자다.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나흘간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관광공사 및 제주관광협회와 함께 입국자들에게 꽃다발과 웰컴키트, 제주안전여행키트 등을 전달하며 환영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계획이다.

이에 이어 제주-싱가포르 간 정기 직항노선도 취항한다.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간 주 3회 운행을 시작한다.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운행이 이뤄진다.

창이국제공항은 국제적 거점공항으로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호주 관광객의 제주 접근성에 큰 이점이 있는 만큼 제주도는 이 공항과의 연결이 제주 국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도민들의 해외 나들이에도 시간적·경제적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또 이번 직항노선을 계기로 앞으로도 정기 취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스쿠트항공사와 공동 홍보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싱가포르 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태국 등 주요 인근 국가 대상 제주 인지도 제고와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직항 노선 운행을 위한 협력방안들을 논의했다.

아울러 1일부터 싱가포르 현지 지하철역 2곳과 비보시티에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앞으로 현지 여행사 및 미디어 대상 팸투어를 진행하며 새로운 관광 목적지로 제주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적인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 현지 관광객에게 제주관광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안정적인 방역 대응을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검역대응 지침’에 의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3일 내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하고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격리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시설가동, 수송체계를 점검하는 등의 조치에 나섰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관광업계가 그토록 염원하던 국제선 재취항으로 제주관광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충만한 상태”라며 “철저한 방역 대응과 만반의 준비로 첫 단추를 잘 꿰어 제주 국제노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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