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경찰, 제주서 킥보드로 순찰 나선다 ... 자치경찰, 관광순찰대 가동
경찰, 제주서 킥보드로 순찰 나선다 ... 자치경찰, 관광순찰대 가동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6.0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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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순찰용 개인형 이동장치 도입
관광객 몰리는 주요 관광지 중심 치안 활동 강화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광순찰단이 제주도내 자전거와 인도의 겸용도로에서 전통형 킥보드를 타고 순찰을 돌고 있다. /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광순찰단이 제주도내 자전거와 인도의 겸용도로에서 전통형 킥보드를 타고 순찰을 돌고 있다. /사진=제주도 자치경찰단.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전동형 킥보드를 타고 순찰에 나선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국내 최초로 순찰용 개인형 이동장치(PM)를 도입, 제주관광 맞춤형 치안 활동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전동형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활용, 이달부터 도보 순찰의 접근성과 차량 순찰의 기동성을 겸비한 탐라 관광순찰대를 구성했다.  이를 활용해 타고 공·항만, 해안도로 등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관광지 6개소를 중심으로 관광 경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탐라 관광순찰대는 관광 질서를 저해하는 무등록여행업과 무자격 가이드 등 시기별·테마별 관광사범의 단속에 나선다. 이외에도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과 봄·가을철 수학여행 버스 음주감지 등 관광객 교통안전 활동에 집중한다. 여름 피서철에는 정보기술과 드론을 활용한 해수욕장 순찰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관광순찰대는 이외에도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관광객들에게 관광지, 숙박, 교통 등 관광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다. 그 외 현장에서 즉시 관광 불편을 처리하는 등 제주관광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이와 함께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 보급과 이용 확대로 인한 교통사망사고, 무단주차 등 사회적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2일 제주도 및 그 외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 준수 민관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본부과 협력 제작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경찰용 개인형 이동장치가 캠페인 행렬을 에스코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전원이 신재생 에너지 홍보관~월정해수욕장 약 3Km 구간을 달리며 안전한 사용을 홍보했다.

또 관광객이 많이 찾는 월정해변을 중심으로 운행 관련 법규, 벌칙 내용 등이 담긴 전단지 및 홍보물품을 배포하고,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통행방법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상현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은 “공·항만, 탐라문화광장, 용두암, 함덕·월정·한담해변 등 제주 관광 핫플레이스에서 순찰용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고 치안활동을 펼치는 관광순찰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더 가까이 다가가는 관광 경찰 활동으로 제주 관광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 개인형 이동장치는 차도의 갓길 혹은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와 인도의 겸용 도로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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