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이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이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06.03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화의길 제주지부, 6월 5일 순례 행사 마련
4·3 때 피해입은 남원읍 의귀마을 일대 탐방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사단법인 평화의길 제주지부(지부장 천영환)가 오는 5일 도정스님과 함께하는 ‘제5회 역사·문화·평화의길 순례’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평화의길 순례는 4·3의 아픈 기억을 지닌 남원읍 의귀마을 일대를 돌아보게 된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 의귀리사무소에 집결한 뒤에 송령이골 무장대 무덤-현의합장묘-헌마공신 김만일 묘역-남원4·3위령탑 등을 돌아보게 된다. 이들 코스를 돌아본 뒤에 점심을 하고, 남선사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의귀마을 일대는 4·3 당시 토벌대와 무장대가 교전하다가 무장대는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는다. 이 사건이 빌미가 돼 학교에 수용중이던 주민 80여 명은 두 차례에 걸쳐 토벌대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억울한 죽임을 당한 주민들의 유해 발굴은 2003년 진행됐고, 2017년 남원4·3위령비가 세워지기도 했다.

6월 5일 진행될 평화의길 순례는 의귀·한남·수망리 4·3유족회장을 지낸 양봉천 해설가가 맡는다. 순례코스는 7km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회비는 1만원(식사와 음료 제공)이다. 문의는 평화의길 제주지부 사무실(☎ 064-764-3005)이나 사무국장(☎ 010-6636-1779)에게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