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소리와 향기, 맛으로 제주를 만나 보세요”
“소리와 향기, 맛으로 제주를 만나 보세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6.07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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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트래블헬퍼와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초청 무장애 팸투어 개최
6월 8~10일 2박3일 일정 … 시각장애인 20명‧트래블헬퍼 10명 등 30명 참여
제주관광공사가 6월 8~10일 사흘간 트래블헬퍼와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초청 무장애 팸투어를 진행한다. 사진은 숲에서 새소리를 채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가 6월 8~10일 사흘간 트래블헬퍼와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초청 무장애 팸투어를 진행한다. 사진은 숲에서 새소리를 채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시각장애인 초청 제주 시그니처 무장애 팸투어를 개최한다.

‘소리와 감각으로 만나는 제주’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팸투어는 소리로 만나는 제주, 향기와 맛으로 느끼는 제주, 몸으로 체험하는 제주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소리로 만나는 제주’는 J-스타트업 기업인 슬리핑라이언의 ‘마인드 사운드 워킹’ 체험으로 진행된다. 직접 제주 자연의 소리를 채록하면서 새로운 제주를 느끼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향기와 맛으로 느끼는 제주’는 편백 센트스톤 향수 만들기, 제주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 다도 명상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제주의 향과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또 ‘몸으로 체험하는 제주’는 오름 레일바이크 체험, 동굴 체험, 해변과 숲에서의 힐링 프로그램 등 제주에서 진정한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팸투어 첫날인 8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이시돌 목장 새미소에서 ‘느리게 만나는 제주 마인드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사운드워킹 체험과 함께 직접 스스로 제주의 소리를 채집해보는 시간을 가진 뒤 한림공원과 쌍용굴, 금릉해수욕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팸투어에는 시각장애인 관광객 20명과 트래블헬퍼 등 모두 30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관광 특화 직무로 육성한 트래블헬퍼 10명이 시각장애인의 관광 활동을 돕는 역할을 맡게 된다.

관광공사는 팸투어 참가자들과 매칭을 통해 향후 트래블헬퍼의 직무활동과 서비스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혁신그룹장은 “기존의 무장애 관광 콘텐츠는 각 장애 유형에 맞게 특화돼 개발된 콘텐츠가 드물었다”면서 “소리를 활용한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시각, 청각을 활용한 제주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무장애 관광 대표 브랜드인 ‘같이가치 제주’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같이 여행할 수 있는 제주를 위해 다양한 무장애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같은 무장애 관광 정보와 ‘같이가치 추천코스’는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진행되는 사운드워킹 및 숲 치유 프로그램. /사진=제주관광공사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진행되는 사운드워킹 및 숲 치유 프로그램. /사진=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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