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확진자 느는 '원숭이두창' 제주도도 대비 나섰다
세계적으로 확진자 느는 '원숭이두창' 제주도도 대비 나섰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6.08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기준 전세계 확진자 1034명, 72명 의심환자
질병관리청, 2급 법정 감염병 지정 ... 제주도도 대응 강화
질병관리청이 8일 ‘원숭이두창(Monkeypox)’을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함에 따라 제주도 역시 감시·대응 관리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오미크론 관련 검사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질병관리청이 8일 ‘원숭이두창(Monkeypox)’을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함에 따라 제주도 역시 감시·대응 관리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오미크론 관련 검사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환자들이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Monkeypox)’에 대한 감시 및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는 질병관리청이 8일 원숭이두창을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함에 따라 감시·대응 관리를 강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직 국내에서는 원숭이두창 의심 및 확진 사례는 나오질 않았다. 하지만 8일 기준 전세계적으로 37개 국가에서 1034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72명의 의심환자가 나오는 상황을 고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31일부터 한시적으로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또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고시 개정을 통해 신속한 대응 및 효율적인 감염병 관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숭이두창은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현재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 23종이 지정돼있다.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 의무가 있고, 일부는 격리가 필요하다.

특히 2급 감염병 23종 중 감염병 관리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감염병은 코로나19를 포함해 13종이다.콜레라와 홍역,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도내 종합병원 및 의사회, 약사회 등 유관기관과 유관단체에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국내외 발생동향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제주에 관련 동향이 발생할 경우 의심환자 신고부터 역학조사, 치료기관 지정, 격리까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9개의 격리병상 을 확보하고 환자 이송체계 점검을 완료했다.또 앞으로 각국의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며 대응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감염병 위기 단계가 주의로 격상할 경우에 대비해 대책본부 설치도 준비 중이다.

도는 아울러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해외에서 귀국한 뒤 3주 이내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혹은 제주도 방역총괄과(☏064-710-4070)로 문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또 해당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객 수가 급증하고 있고 원숭이두창의 잠복기가 6~21일로 긴 만큼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 중이라면 현지에서 유증상자 및 설치류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 수칙과 안전 여행 수칙을 지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