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IB프로그램 확대 지양,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찬성”
김광수 “IB프로그램 확대 지양,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찬성”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7.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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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광수 제17대 제주교육감 취임
5대 공약 50개 정책과제 등 계획 발표
김광수 제17대 제주교육감이 7월 1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김광수 제17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이석문 전 제주교육감의 교육기조와 반대되는 정책을 내놓으며 제주 교육 상황에 변화가 예상된다.

7월 1일 취임식을 가진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이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사업 찬성 △한국어 IB프로그램 확대 지양 등의 입장을 알렸다.

앞서 이석문 전 교육감은 학생 안전 위협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사업을 위한 협조가 불가함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도로사업 예정지에는 교육부 부지가 포함되어 있기에, 도교육청의 인가가 없다면 도로 완공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서귀포시 교육벨트를 관통하게 돼 있는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서귀포시 교육벨트를 관통하게 돼 있는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이에 대해 이 전 교육감은 “서귀포학생문화원, 제주유아교육진흥원 등 학생시설 앞 6차로가 개설되면, 이곳 시설을 이용하는 유아, 청소년 등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교육부 부지를 도로부지로 편입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꾸준히 알려왔다.

그리고 김광수 신임 교육감은 전 교육감과 다른 방향의 입장을 알렸다. 김 교육감은 1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로착공 등 (제주도로부터) 협조요청이 오면 동의할 생각”이라며 서귀포학생문화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도로가 난 후, 서귀포학생문화원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가, 지금은 짐작만 할 뿐”이라며 추후 학생 안전, 불편 등 문제가 생긴다면 서귀포시에 협조를 요청해 대안을 찾겠다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김 교육감의 입장이 그의 공약과 정면으로 대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이날 5대 공약 중 하나로 “안전한 등굣길 구축 등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내세우면서도, 학생 안전을 위협할 대규모 도로개발사업에는 찬성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밖에 그는 이석문 전 교육감의 주요 추진 과제였던 ‘한국어 IB 프로그램을 제주 초중고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향’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IB프로그램이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도움이 안 되는 것인지 저도 궁금하다”면서 “더 이상 확대는 않겠다”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 IB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할 방침”을 덧붙였다.

그가 IB프로그램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이유는 ‘수능, 대입에 불리한 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IB프로그램 후 수능시험을 준비할 때 누가 (학생들의 수능 성적을) 장담할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을 갖는다며 이 부분 때문에 IB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교육감은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이라는 교육지표와 함께 5대 공약, 50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다음과 같다.

<김광수 제주교육감 5대 공약>

1. 더불어 함께 쌓아가는 돌담형 제주교육 (10개 과제)

2. 제2영역 미래를 선도할 학교체제 개편 (11개 과제)

3. 제3영역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 (8개 과제)

4. 제4영역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 (12개 과제)

5. 제5영역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 제주형 미래교육 강화

위 5대 공약에 대한 각 세부과제 정보는 아래 첨부파일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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