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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60대 이상 대상 코로나 4차 접종, 제주서도 50대까지
기존 60대 이상 대상 코로나 4차 접종, 제주서도 50대까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1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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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부 방침에 따라 도내에서도 4차 백신 대상자 확대
당일 접종, 18일부터 가능 ... 예약도 18일부터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도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

제주도는 기존 60대 이상 고령층과 일부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4차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오는 18일부터 도내 50대 연령층 전체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 13일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이후 백신 접종자와 감염자의 면역 감소 시기가 도래한 것에 더해 전파력이 높은 신종변이인 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 역시 정부 방침에 따라 1963년에서 1972년 출생자인 모든 50대와 기저질환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 기존 접종대상 감염취약 시설에 포함되지 않았던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의 입원·입소자에 대해 4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다. 접종 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우선 권고하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원치 않을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당일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가능하다. 카카오톡·네이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로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하면 된다.

당일 접종의 경우 백신물량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병의원 사전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각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제주지역 191개 위탁의료기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또한 18일부터 시작된다. 예약 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다.

예약은 사전 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대리예약이 가능하다. 또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1339 콜센터, 읍면동 주민센터 및 보건소 콜센터에서 전화 예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 재유행 우려로 인해 50대 이상 연령층 및 기저질환자는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접종군 및 기초접종 완료군에 비해 3차 접종 완료자의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4차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기준 제주지역 50대 연령층은 11만5836명이다. 도내 감염취약시설로는 노숙인 생활시설 2개소 180명이 해당되며, 장애인 거주시설은 40개소 1037명이 접종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60대 이상 등 기존 도내 4차 접종대상자는 15만8527명이다. 이에 따라 도내 4차 백신 대상자는 27만여명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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