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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수 80여일만에 1000명대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수 80여일만에 1000명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7.17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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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신규 확진자 수 1033명, 최근 일주일간 하루 800명씩 확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바이러스 확산,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 때문인 듯
제주 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여일만에 다시 1000명대로 늘어나는 등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주 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여일만에 다시 1000명대로 늘어나는 등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면서 제주지역 제주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제주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많아진 탓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0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26일 1237명이 확진된 후 80여 일 만에 다시 100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5596명으로 하루 평균 8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3091명이 증가한 수치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5291명으로, 이 중에는 위중증 확진자 1명이 포함돼 있다. 재택치료중인 확진자는 5248명에 달한다.

도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5가 제주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데다, 휴가철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BA.5의 경우 전파력이 기존 변이보다 30% 이상 강해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경우에도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BA.5 변이의 경우 중증화율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병상 등 의료 대응체계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36.36%로 여유가 있는 상태지만, 도 당국은 변이 확산에 대비해 추가로 병상 지정을 요청하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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