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이에 목적 있어선 안돼. 놀이는 아이들의 "놀고 싶음"에서 출발함을 이해해야..
제주시 주최와 제주특별자치도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제주시지회 동지역 주관으로 오는 21일(목) 오전 10시 제주시사회복지협의회 2층 강당에서 자유놀이옹호가이며 놀이터 디자이너인 편해문 작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건강한 놀이환경 어떻게 만들어 갈까?’라는 주제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학부모에게 책과 놀이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편해문 작가는 순천의 ‘기적의 놀이터’와 전국의 ‘신나는 놀이터’ ‘모험 놀이터’ 등 아동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놀이터를 연구하며 실천해온 놀이터 디자이너이자 다수의 어린이 도서를 집필한 아동문학가다.
그는 “놀이에 목적이 있어선 안 됩니다. 머리를 좋게 하거나 창의성을 기르는 수단으로 놀이를 보는 것은 놀이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해요. 놀이는 아이들이 자유를 만나고 스스로 살아가는 인간으로 나아가는 통로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풀어주고 알아서 놀게 내버려둬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한재민(종달지역아동센터장) 동지역장은 “놀이의 중요성을 한 번 더 되짚어보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어른들도 아이들의 놀 권리를 존중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놀이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구글이나 전화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박미란센터장(010-9222-9082)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