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54 (금)
제주도의회, 올해 첫 추경안 심사 돌입 ... "일상 회복 불씨 살릴 예산"
제주도의회, 올해 첫 추경안 심사 돌입 ... "일상 회복 불씨 살릴 예산"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2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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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제4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가져
김경학 "도민 치유하는 예산되길 ... 아니다 싶으면 수술도"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21일 오후 열린 제40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21일 오후 열린 제40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올해 첫 추가경졍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앞두고, 추경안에 대해 “일상 회복의 불씨를 살릴 예산안”이라며 이를 세밀하게 살필 것을 의원들에게 주문했다.   

제주도의회는 21일 오후 제4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갖고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올해 첫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 일정에 돌입했다.

김경학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제주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경제위기, 민생위기를 겪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내야 미래가 희망으로 열릴 수 있다.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은 그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며 “불씨가 꺼져버린 후에는 아무리 풀무질을 해도 다시 살려내기 힘들 듯, 지금이 바로 추경 예산안을 통해 경제는 물론 도민들의 일상 회복의 불씨를 살릴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은 1차 산업과 관광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경제 회복과 민생안정, 그리고 도민들을 치유하는 예산이 되었으면 더 좋겠다”며 “우리는 추경이 미래 재도약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깊이, 더 세밀하게 살펴보고, 따져보면서 심의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예산의 효과가 애초 계획했던 대로 힘든 도민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도록 편성돼 있는지 살피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한 수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재확산되는 코로나19에 대해 투자할 곳이 없는지 찾아서 해결하는 것도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지속가능성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사회적 변화에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에 달려있기 때문에 이번 추경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안은 역대 최대 규모인 8510억 원이 증액된 7조2432억 원 규모다. 이 추경안에는 각종 지원금 등을 포함한 민생경제 회복방안은 물론 제주도내 모든 도민들에게 재난긴급생활지원금 1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예산도 포함돼 있다. 이번 회기에서 추경안이 통과될 경우 다음달 중으로 생활지원금 지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당초 예산보다 2873억 원이 늘어난 1조6524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에 따른 학력 격차 해소 등 교육 회복에 중점을 두고, 미래교육 대비 교육환경 개선, 학생건강 및 안전 등에 이번 추경 예산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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