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더웠던 제주의 밤 ... 사상 첫 초열대야 관측
역대 가장 더웠던 제주의 밤 ... 사상 첫 초열대야 관측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8.16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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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북부 기준 밤사이 최저기온 30.5도 기록
이전까지 가장 더웠던 밤, 2020년 29.7도
16일 기준 밤사이 최저기온이 30.5도를 기록, 제주에서 처음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16일 기준 밤사이 최저기온이 30.5도를 기록, 제주에서 처음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에서 관측된 사상 첫 초열대야 현상이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제주북부 기준 최저기온이 30.5도를 기록,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초열대야 현상이다. 1923년 5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제주에서 가장 더웠던 밤으로 기록됐다.

이전까지 제주에서 가장 더웠던 밤은 북부 기준 2020년 8월8일이었다. 당시 관측된 밤사이 최저기온은 29.7도다. 뒤를 이어 1969년 8월12일 29.5도, 2017년 7월24일 29.4도, 1991년 7월23일 29.2도다.

최근 제주에 남서풍을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제주 북부를 중심으로 푄현상이 발생, 낮 동안에 높은 기온이 이어졌고, 밤사이에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초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다.

제주북부 이외의 지역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고산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8.5도를 기록됐다. 그 외 성산 28도, 서귀포 27.9도의 최저기온이 나타났다.

열대야 발생일수도 제주북부의 경우 50일에 가까워지고 있다. 올여름 들어 이날까지 47일동안 열대야가 관측됐다. 서귀포는 33일, 고산 32일, 성산 28일 동안 열대야가 관측됐다.

한편, 이날 제주에는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공기가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더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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