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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오페라‧세미나 등 행사 풍성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오페라‧세미나 등 행사 풍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9.0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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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이중섭 기일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이중섭미술관의 역사와 가치 조명하는 시리즈 전시도
이중섭 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중섭 화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이중섭미술관 전경. /사진=서귀포시
이중섭 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중섭 화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이중섭미술관 전경. /사진=서귀포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중섭 화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이중섭 화가의 기일을 맞아 오페라와 세미나, 예술제 등 풍성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섭미술관과 이중섭 거주지 조성의 역사는 지난 1997년 9월 6일 이중섭 화가의 기일에 맞춰 이중섭거리 지정과 이중섭 거주지 복원 기념식이 기점이 됐다.

2002년 11월 28일에는 지상 2층 589㎡ 규모의 이중섭 전시관이 건립됐지만, 당시에는 이중섭 원화가 한 점도 없는 단순한 전시관에 불과했다.

이후 2003년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과 2004년 갤러리현대 박명자 회장이 이중섭 원화를 포함한 우리나라 근현대 작가 작품 다수를 기증해주면서 제1종 미술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 후에도 이중섭 화가의 부인 이남덕 여사와 공간화랑 신옥진, 비오토피아 주민회, 삼성가 이건희 회장 유족 등 이중섭미술관을 사랑한 여러 사람들의 아름다운 기증을 통해 국민화가 이중섭을 대표하는 지금의 미술관이 만들어지게 됐다.

현재 미술관에 있는 이중섭 관련 소장품은 모두 125점에 달한다. 이 중 원화는 60점으로 기증 작품은 24점, 나머지 36점은 서귀포시가 직접 구입한 작품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3월부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이중섭특별전(1‧2부)과 숭고한 기증(기증작품전, 1~4부) 전시 시리즈를 각각 기증자와 ‘소장품에 초점을 맞춰 미술관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은 전시관에서 1종 미술관으로 거듭나기까지 이중섭미술관의 역사를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는 한편 원화 60점 모두를 소개하고 있고, 현재 이중섭특별전 2부 <정직한 화공, 이중섭>과 숭고한 기증 3부 <현대화랑 박명자 회장 기증작품전>이 9월 6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달에는 특별전과 오페라,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창작오페라 이중섭(9.23 ~ 24) 공연은 ‘서귀포 환상’이라는 부제로 오페라 업계의 저명한 장수동 연출가가 새롭게 참해 또 다른 시각으로 오페라를 풀어낼 예정이다. 또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이중섭, 그림과 편지’ 공연(9.29)에서는 이중섭 작품을 클래식과 함께 뉴미디어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또 제25회 이중섭세미나(9.28)를 통해 이중섭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 조명과 미술관 시설 확충에 따른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10월 중에 열리는 이중섭예술제에서는 전도 학생 그림그리기 대회와 부대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문화예술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개관 20주년을 기념한 연중 전시, 세미나, 오페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중섭 화가의 삶과 예술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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