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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내식 카페 ‘여행맛’ 일본 도쿄 진출
제주항공 기내식 카페 ‘여행맛’ 일본 도쿄 진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9.0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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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서 운영 중
제주항공의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가 일본 도쿄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서 10월 말까지 두 달간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주시
제주항공의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가 일본 도쿄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서 10월 말까지 두 달간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항공의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여행맛)가 일본 됴쿄에서 문을 열었다.

제주항공은 일본 내 한류 중심지인 도쿄 신주쿠 지역에 있는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서 10월까지 두 달간 ‘여행맛’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행맛’ 일본점에서는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제주항공의 사전주문 기내식 3종(불고기덮밥, 오색비빔밥, 승무원기내식)과 기획상품 3종(상큼하귤, 모형비행기, 기내담요세트)을 현지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이번 일본점 오픈은 최근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국 문화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인 ‘한국여행놀이(도한놀이·渡韓ごっこ)’ 트렌드를 선점함으로써 일본 내 제주항공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여행에 대한 매력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같은 한국여행놀이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1일 문을 연 이후 일주일간 1200여명의 현지 고객이 ‘여행맛’을 방문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년 외래관광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방문객은 2015년 183만여명에서 2019년 327만여명으로 연평균 12.2%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2020년 43만여명, 2021년 1만5000여명으로 2019년 대비 각각 86.9%, 99.5% 감소했다.

같은 달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가 일본인 16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76.9%가 ‘무비자 방문이 재개되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답하는 등 한국 여행에 대한 일본인의 관심은 여전히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측은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지만 코로나19로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하늘길이 좁아져 한국 방문을 그리워하는 일본인 수요를 여행맛 일본점이 충족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여행맛’ 일본점 외에도 ‘신주쿠 프린스 호텔’과 협업을 통해 제주항공 테마 객실을 조성해 일본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제주항공 ‘여행맛’은 코로나19로 항공여행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4월 AK&홍대에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AK플라자 분당점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2‧3호점을 오픈해 10개월간 운영됐다. 하루 평균 130여명, 총 3만9300여명이 여행맛을 방문하는 등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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