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7-12 17:58 (금)
야생버섯 섭취 일가족 4명 병원 이송 "함부로 채취 안 돼요"
야생버섯 섭취 일가족 4명 병원 이송 "함부로 채취 안 돼요"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9.1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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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인 '큰갓버섯(왼쪽)'과 독버섯인 '흰독큰갓버섯'. <미디어제주>
식용인 '큰갓버섯(왼쪽)'과 독버섯인 '흰독큰갓버섯'.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야생버섯을 섭취해 중독 증세를 보인 일가족 4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54분경 야생버섯을 섭취한 일가족 4명 중 A(30대, 여)씨가 이상(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약 40분 후 나머지 3명 가족 또한 A씨와 동일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재차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이들 가족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추석 명절 벌초를 위해 산을 찾거나 가을철 산행이 증가하며, 숲 속 야생 독버섯 섭취로 인한 ‘독버섯’ 중독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독버섯의 독성은 일반적으로 식후 30분에서 3시간 이내에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에는 구토, 발열, 설사 등이 있으며, 독성성분에 따라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래는 산림청이 밝힌 야생버섯 관련 주의사항이니 참고하자.


1. 흔히 독버섯은 색이 화려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독버섯 색깔이 모두 화려한 것은 아니며, 화려하지만 식용인 버섯도 있어 잘못된 상식과 속설을 믿고 독버섯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2. 독버섯에 대한 잘못 알려진 정보로는 ▲색이 화려하거나 원색인 버섯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는 버섯 ▲대(자루)에 턱받이가 없는 버섯 ▲벌레가 먹지 않은 버섯 ▲버섯 요리에 넣은 은수저가 변색되지 않는 버섯 등이 있다.

3. 독버섯을 끓는 물에 삶거나 기름에 넣고 요리하면 독성이 없어진다는 생각도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어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먹는 것은 금물이다.

4. 야생버섯을 육안으로 관찰하여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국내·외 전문적인 문헌 보고 및 물질분석,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독버섯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한편, 산림청은 "야생버섯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생버섯 섭취를 금해야 하며, 독버섯의 명확한 종 구분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버섯연구실이나 가까운 버섯전문 연구기관에 문의해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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