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태풍 '난마돌' 주말 제주 영향 줄 듯 ... 제주도, 대비 나서
태풍 '난마돌' 주말 제주 영향 줄 듯 ... 제주도, 대비 나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9.15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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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 18일 태풍의 강풍반경에 들어갈 듯
제주도, 16일부터 비상1단계 선제적 가동
15일 오후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위성사진. /자료=윈디닷컴(windy.com)
15일 오후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위성사진. /자료=윈디닷컴(windy.com)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가 오는 주말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6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태풍은 17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붕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18일 오후에는 가고시마 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제주 동부가 태풍의 강풍반경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은 제주에 접근할 때 중심기압 955hPa에 최대 풍속 초속 40m 수준의 강한 강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주말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 역시 대비에 나섰다.

도는 16일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실국별 현장지원반을 운영해 재해우려지역, 하천, 해안가, 방파제 등을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우수맨홀·집수구 등 배수시설에 대한 쓰레기, 이물질 제거 및 준설 등 점검·정비를 실시해 침수 예방에 대비한다.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축대 붕괴, 비닐하우스, 농·축산 시설, 양식시설 등에 대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찰 활동과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하천 범람 및 월파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위험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행정시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15일 오후 2시 양 행정시와 43개 읍·면·동장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점검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응방안을 중점 논의됐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태풍이 제주를 직접 통과하지 않더라도 방심은 금물”이라며 “위험지역 안전선 설치, 출입통제, 예찰활동 강화 등 사전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태풍 북상에 대비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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