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12-08 14:23 (목)
오영훈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 속도감 있게 추진"
오영훈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 속도감 있게 추진"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9.22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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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도정질문 과정서 도시우회도록 개설 사업 언급
일부 교육기관 이설 필요 ... "교육청과 TF팀 개설, 협의 중"
서귀포시 도시계획도로 계획도.
서귀포시 도시계획도로 계획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학습권 침해 등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에 대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2일 오전 열린 제409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도정질문 과정에서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홍동)의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와 같이 답변했다.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 사업은 서홍동과 동홍동을 관통하는 총길이 4.2km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중 공사 2구간의 도로 일부가 서귀포학생문화원 바로 앞을 지나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문화원 앞 잔디광장의 일부가 도로에 편입되면서 학생 안전 문제 등이 불거진 것이다. 도심 속 녹지가 사라지는 문제도 지적된 바 있다.

그 외에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예정지 일대에 서귀포여중과 서귀서초, 서귀복초 등 다수의 학교들이 자리잡고 있어 학습권 침해 우려까지 나왔었다.

김 의원 역시 “2013년 9월3일 지방도 노선인정 고시 후 본격적인 도로개설 사업이 추진됐지만, 찬·반이 얽힌 지역주민들, 그리고 교육공간에 대한 교육권 보전을 요구하는 교육청과의 대립 등으로 지하차도 타당성 검토 및 의원 중재 등에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새로운 교육감이 취임하면서 교육청의 기조가 변했다”며 “교육청에서는 서귀포시 우회도로 건설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서귀포학생문화원을 포함한 4개 기관에서 교육 관련 행사와 야외 행사가 어려워질 것이다. 교육청에서는 이에 대해 도정에 대체부지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지사를 향해 “이와 같은 교육청의 요구에 대한 견해와 가용 가능한 대체부지 조사 결과 등에 대해 알려달라”고 질의했다.

오 지사는 교육청의 요구를 적극 수렴할 뜻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 지사는 “학생문화원 등 교육기관 이설 시 대체 부지 확보와 교육기관 주변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용 가능한 대체부지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TF팀을 구성해 협의하고 있다”며 “TF팀의 활동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서귀포시 우회도록 개설사업 역시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설대상 기관은 서귀포시 학생문화원, 서귀포도서관, 외국문화학습관, 유아교육진흥원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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