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23:43 (목)
"제주현안 해결, 국비 지원 도와달라" 이재명과 오영훈의 만남
"제주현안 해결, 국비 지원 도와달라" 이재명과 오영훈의 만남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9.28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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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민주당과 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 열려
오영훈, 상하수도 관련 사업 및 지역화폐 예산 도움 요청
이재명, 4.3 배보상 강조 ... 재생에너지 사업도
더불어민주당과 제주도의 예산정책협의회가 28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가운데, 기념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제주도의 예산정책협의회가 28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가운데, 기념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당대표는 "제주 현안사업에 국비반영이 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4.3의 해결과 재생에너지 사업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제주도의 예산정책협의회가 28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중앙당에서 이재명 당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 최고위원, 김성환 정책위원장,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우원식 예결위원장, 한민수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위성곤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송재호·김한규 국회의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대진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에서는 오영훈 지사 이외에 간부공무원들이 자리를 채웠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정책협의회에 앞선 인사말씀에서 제주도내 주요 핵심사업 13건에 대한 국비 704억원 추가 확보에 민주당 차원에서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도가 요청한 내년도 국비는 모두 약 943억이다. 이 중 현재 반영된 것은 약 320억으로 704억원의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제주도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제주도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오 지사가 먼저 강조한 것은 상·하수도 관련 사업 예산이다. 도는 이와 관련해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과 노후 지방상수관로 정비사업, 서부·동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등에서 국비 확보에 나섰다.

오 지사는 “상·하수도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지금까지의 모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최우선 안건으로 제시한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을 비롯한 상·하수도 관련 사업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반드시 내년 국비 예산에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외에도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 관련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오 지사는 “고통 속에 있는 제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예산이 꼭 포함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지역화폐 국비예산 전액 삭감은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다. 국비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아울러 “노인 일자리 예산도 지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이외에도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해녀의 전당 건립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사업, 4.3추모제의 국가적 문화제 추진 등의 사업에서 국비 지원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안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거점도시 조성, 물류취약지역 택비 추가배송비 부담 완하와 관련된 법안의 개정과 관련해 도움을 줄 것을 건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제주도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제주도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이재명 당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민분들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실적과 성과로 더 나은 제주를 통해 보답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4.3 배보상 문제와 친환경 에너지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제주는 4.3의 참혹한 경험을 겪었지만 또 4.3의 해결을 통해 상생과 평화의 도시로 거듭났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시스템을 만들고,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충분한 배보상 등을 교훈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제주는 바람과 햇빛이 많은 친환경 도시”라며 “재생에너지 중심 사업으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 그 중심에 제주가 서주길 바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도적 발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주당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제시하는 예산과 정책에 관한 제주도의 여러 제안들을 적절하게 받아들이고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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