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9:45 (금)
한글서예 ‘한평생 한길’, 한곬 현병찬 선생 세종문화상 수상
한글서예 ‘한평생 한길’, 한곬 현병찬 선생 세종문화상 수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0.03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1회 세종문화상 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 … 오는 8일 시상식
한곬 현병찬 선생
한곬 현병찬 선생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의 대표적인 서예가인 한곬 현병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이 제41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 제576돌 한글날을 앞두고 정부 포상을 받는 세종문화상 수장자와 한글 발전 유공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포상 대상은 화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4명 등 모두 13명이다.

현병찬 이사장은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세종문화상 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문화 부문에서는 한국방송공사 한국어 연구부가, 학술 부문에서는 권재일 서울대 명예교수, 국제문화교류 부문에서는 세종문화회, 문화다양성 부문에서는 김발레리아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장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곬 현병찬 선생은 1942년 제주시 화북 출신으로, 제주에서 한글문화축제를 창설, 매년 한글날 기념 축제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아름다운 한글서예 세계화전’을 통해 컴퓨터 한글서체 폰트를 제작 보급하는 등 한글 글꼴의 미학적 창작에 매진해 왔다.

또 한글서예 서체명 개선과 우리 옛글의 바른 표기 및 발음 연구를 해오면서 특히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등을 맡아 한글과 제주어 서예에 대해서도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소암 현중화 선생과 해정 박태준 선생 등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는 본인의 작업실과 대지, 작품 일체를 제주에 기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저지예술인마을에 현병찬 선생의 기증 작품을 소개하는 서예 전시관이 조성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 오후 6시 훈민정음 반포 576돌 한글날 전야제가 열리는 한글박물관 야외무대 축제장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