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서 JDC 국감 ... 제주대와 교육청 등도 같은 날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제주도를 대상으로 한 국감 일정도 확정됐다.
국회가 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주에 걸친 국정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는 21일 제주를 찾아 제주도를 대상으로 한 국감 일정에 들어간다.
제주를 찾은 행안위는 이날 제주만이 아니라 제주경찰청 및 공무원연금공단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국회 행안위는 국민의힘 소속의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전체 의원 22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12명, 국민의힘은 9명이다. 나머지 1명은 기본소득당 비례대표다. 이 중에는 제주시갑을 지역구로 둔 송재호 의원도 있다.
제주의 경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야당 소속이라,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집중적인 질의 공세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제주도의 인사관련 내용을 지적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된 내용 및 제주4.3특별법 개정에 따른 보상금 지급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는 전기차 관련 내용의 절충과 하수처리장 문제 등이 도내 현안 사업 해결 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의 방문도 추진했지만, 결국 일정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오는 12일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다. 아울러 국회 교육위원회가 같은 날 전남대학교에서 제주대와 제주대병원, 제주도교육청을 포함한 10개 기관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이날 오전 제주대와 제주대병원을 대상으로 한 감사가 이뤄지고, 오후에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