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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펼쳐지는 축제, '제주국제드론위크' 막 올렸다
드론으로 펼쳐지는 축제, '제주국제드론위크' 막 올렸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0.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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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미래산업의 새 지평 열어갈 축제"
"제주, UAM 상용화 박차, 전세계 무대 선점할 것"
문석환 "자연과 사람 중심의 드론산업 육성할 것"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6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제주국제드론위크'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6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제주국제드론위크'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유일의 드론 전문 박람회인 ‘2022 제주국제드론위크’가 6일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사)제주드론산업협회, (사)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테크노파크,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대 소프트웨어중심 대학 등이 공동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6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 참여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미래산업의 새 지평을 열어갈 드론의 축제인 ‘2022 제주국제드론위크 제1회 제주드론페스타’ 개회를 축하한다”며 드론 활성화를 위한 공감의 장을 마련해주신 제주드론산업협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 관계자분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그러면서 “오늘날 드론의 활용영역은 물류는 물론 안전, 환경, 농업 등으로 무한히 확장되고 있다”며 “제주는 특히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특구로 지정되면서 탄탄한 산업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어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이를 발판으로 드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라는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기도 했다”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론은 탄소배출 없이 자유롭게 도심을 오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다. 제주가 대표주자로서 이와 같은 드론을 이용한 전세계의 도심항공교통 무대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외에도 “제주에서 드론과 관련해 기업들이 꿈꾸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올해 첫걸음을 뗀 제주드론페스타가 대한민국 드론 사업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축제의 장이자 도약의 발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석환 제주드론산업협회 회장이 6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제주국제드론위크'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문석환 제주드론산업협회 회장이 6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제주국제드론위크'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오 지사에 이어 환영사에 나선 문석환 제주드론산업협회 회장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 박람회 및 체험행사, 드론축구, 컨퍼런스 행사 등을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드론산업이 제주 미래산업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사회·지역적 혁신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석환 회장은 또 “이제 드론은 다양한 분야의 각종 첨단기술과 융합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 드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 단위의 실증 및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도 UAM실증시범사업이 계획돼 있다. 2025년에는 날아다니는 드론택시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 여러분이 한 번쯤 영화에서 보고 상상해봤던 그 미래가 현실이 되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회장은 이외에도 “드론과 관련해 제주만의 지역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드론산업협회에서도 자연과 사람 중심의 드론산업 육성과 성장력을 확보하고, 응용시장의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드론산업 생태계를 견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로부터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제 이 말은 ‘드론을 하고 싶은 사람은 제주로 보내라’는 말로 바뀔 것”이라며 “시작은 미흡하더라도 큰 희망을 그릴 수 있게 잘 지켜봐주시고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드론을 한 곳에 모은 드론 전시관을 비롯해 드론 전문가들 간의 기술과 정책 논의가 이뤄지는 국제 컨퍼런스와 공개 세미나, 드론 체험 한마당 등이 진행된다.

특히 전시회에는 수상UAM, 무인헬기, 수소드론과 각종 산업용 드론 등과 관련된 도내외 40여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아울러 이번에 처음 열리는 ‘제1회 제주컵 드론축구대회’는 7일 성인부 8개 팀의 8강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고 유소년부 16개 팀의 경기도 8일 오전 진행된다. 드론이 경기장을 날아다니면서 경기장 양끝에 마련된 골대에 들어가면 점수를 얻는 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대행사인 드론 체험 한마당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드론 무료 체험 프로그램으로 행사기간 동안 5개 부스에서 진행된다. ▲ 드론을 활용한 드론 타겟 랜딩 체험 ▲ 드론 DIY체험 ▲ 미니 드론을 이용한 드론 축구와 농구 ▲드론 장애물 통과 ▲드론이 촬영한 VR체험관 등 다앙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와 같은 체험은 제주국제드론위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와 현장 접수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 (www.jidw.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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