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제12대 제주도의회 첫 행정사무감사 돌입, 쟁점은 과연?
제12대 제주도의회 첫 행정사무감사 돌입, 쟁점은 과연?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0.18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의회, 19일부터 상임위별 감사 시작
15분 도시 등 오영훈 핵심공약 집중 질의 예상
그 외 버스 준공영제, 관광청 신설 등의 내용 지적도 전망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12대 제주도의회 출범 후 첫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다. 오영훈 제주도정 역시 출범 이후 오영훈 지사의 공약 사항에 대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 이와 관련된 정책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회는 18일 오후 제4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갖고 다음달 4일까지 18일 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진다.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4일 동안 각 상임위별로 제주도청 및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제주도교육청 등에서 추진되는 각종 정책 등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게 된다. 아울러 전임 도정과 교육행정에서 추진했던 정책 등에 대해서도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취임 4개월 차를 지나가고 있는 오영훈 지사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조성과 20개 상장기업 육성,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과 관련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 지사 최근 집중하고 있는 사항인 도심항공교통(UAM)과 관련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2공항 문제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환경보전기여금 등의 환경 이슈 내용들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경학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의 각종 정책 방향을 집중점검하게 된다”며 "우선 대외환경 악화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신3고’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관광·서비스·1차 산업 등 각 분야별 어려움이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정책 점검과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 문제를 비롯한 제주형 교육과정 완성도 들여다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저는 동료 의원님들의 능력과 열정을 믿는다”며 “철저한 자료수집과 검증, 도민과의 폭넓은 의견수렴 등을 통해 도민의 눈과 귀를 대신해 날카로운 검증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잘하고 있는 부분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아 도민들께 희망을 안겨주는 행정사무감사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며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공무원과 관계자 여러분도 철저한 자료준비와 성실한 답변으로 임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오영훈 지사는 앞서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상임위별 주요 사안에 대한 토론과 점검을 통해 도정 정책 추진상황과 주요 현안을 적극적으로 상세하게 설명할 것”이라며 △버스준공영제 개선 용역 △관광청 신설 △15분 도시 △도로변 안전지대 등에 도심숲 조성 △도민체전 추진 △추자도 해상 풍력사업 △바다 연안 생태계 문제 △환경보전분담금 등 최근 이슈가 지속되는 현안과 관련해서도 “꼼꼼한 사전 준비를 통해 올해 정책과 주요 업무 추진상황, 공약 실천 등 제주도정의 의지에 대해 충실하게 설명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이외에도 의원발의 조례 6건, 도지사 제출 의안 110건, 교육감 제출 의안 2건을 포함한 총 118건의 안건을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