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오영훈 "제주도내 축제 및 행사, 안전관리 더욱 철저" 당부
오영훈 "제주도내 축제 및 행사, 안전관리 더욱 철저" 당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0.30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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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서 이태원 인명사고 관련 상황점검회의 열려
제주도민 피해상황은 없는 상황 ... 면밀한 대응 당부
11월5일가지 국가 애도기간 ... 공직기강 강화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재 현장에서의 사고로 인해 2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에서의 축제 및 행사,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 등을 주문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0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이태원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한 상황점검회의에서 “제주도민 피해 상황을 신속히 확인하고,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제·행사,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진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긴급 상황점검회의에서는 현재 상황과 도민 신고, 각 부서별 주요 추진 조치 내용 등이 공유됐다.

오영훈 지사는 우선 인명피해 사망자 중 도민 포함 여부, 소방안전본부 실종자 접수 상황을 확인했다.

30일 오후 3시 기준 확인된 제주도민 피해 상황은 없는 상태다.

소방안전본부로 총 14명의 소재 파악 신고가 접수됐으나 전원 위치 파악이 완료됐으며, 탐라영재관 입소생 222명 전원도 모두 소재가 확인됐다. 

오 지사는 아울러 소방 및 경찰과 서울본부 등 유관부서 및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고 진행 상황에 대한 면밀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도내 축제 및 행사와 관련한 시설별 안전관리 매뉴얼을 정비하고, 안전위험요인 점검 및 조속한 정비 등을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된 유형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촘촘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유관기관 및 분야별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하는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결과의 후속 조치를 재확인하고, 1000명 이상이 참석하거나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가 30일부터 오는 11월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한만큼 공직기강 강화도 주문했다.

애도 기간 동안 제주지역 전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각 부서별로 이태원 사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도민안전실은 사고 관련 진행상황 및 행사 안전관리를 위한 추진상황 및 민원사항을 확인·전파하고 있다.

또 서울본부는 이태원 사고 현장에 투입돼 제주도민 관련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도민 피해 발생 시 서울본부 내 ‘피해 지원상황실’을 운영, 유족 지원방안과 사고 수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치경찰단은 총 20여 명의 예비대를 별도 편성하고 제주시청 대학로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특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핼러윈 축제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 안전점검도 병행된다. 보건복지여성국은 핼러윈 행사가 예정된 펍과 클럽 등 유흥업소 점검에 나서며 농축산식품국은 도내 게스트하우스 등 농어촌 민박 점검을 추진한다.

관광국과 특별자치행정국은 제주시와 서귀포 등 각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의 규모를 파악하며 국가 애도 기간임을 감안해 주최·주관 기관, 단체 등과 행사 축소 및 취소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11월 이후 개최되는 축제는 안전관리 자문단을 활용해 안전 대응 체계를 점검할 방침이다.

서울 이태원에서는 지난 29일 밤 핼러윈 축재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 30일 오후 5시 기준 153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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