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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문화행사의 힘, 제주목관아 방문객 5만명 돌파
구도심 문화행사의 힘, 제주목관아 방문객 5만명 돌파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1.1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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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기준 5만2521명 관람 집계... 전년동기 대비 32% 늘어
다양한 자체 행사 마련 영향으로 파악 ...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도
제주목관아 앞에서 야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목관아 앞에서 야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구도심의 대표적 관광지인 제주목관아 올해 관람객이 5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10월 말 기준 제주목관아를 찾은 관람객이 5만2521명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가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같은 관람객 증가는 제주목관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체 행사가 마련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세계유산본부는 자체 행사로 주말 야간을 활용한 공연 프로그램인 ‘풍류夜’ 17회, 제주목사가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치를 복원한 ‘제주양로’ 등을 개최했다.

이외에도 제1회 제주 무형문화재대전과 수문장교대식 11회 등 7개의 행사 및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제주도립예술단 120명이 출연한 찾아가는 연주회 창작오페라 홍윤애,  시민음악회 등 13개의 전시 및 공연을 유치했다.

세계유산본부는 11월에도 문화재 활용을 위해 성짓골합창단, 이을팡 마을축제 등의 행사 준비 중이다.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제주꽃사랑과 함께 ‘피어나는 국화, 분재 전시회’도 제주목 관아 경내에서 마련된다.

세계유산본부는 관덕정 개방에 이어 목관아 전각도 확대 개방하고 있다. 목관아 내 6개의 전각 중 우련당을 우선 개방해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관람객도 우련당 내부에 입장이 가능하다.

우련당은 조선시대 제주목사가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지난 5일에는 목관아 복원 이후 최초로 정악 공연인 ‘두모악 풍류회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은 “올 한해 많은 분이 제주목관아를 방문해 즐겁게 지내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목관아를 활용한 전시회 및 지역 예술 공연 유치에 더욱 노력해 원도심 활성화와 제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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