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시간 근로자 비중 증가, 제주 '고용의 질' 갈수록 악화
단시간 근로자 비중 증가, 제주 '고용의 질' 갈수록 악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1.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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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 고용회복 특징 및 시사점’ 발표
36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 34.0%,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 6.7%
제주지역 단시간·초단시간 근로자 비중. /자료=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 단시간·초단시간 근로자 비중. /자료=한국은행 제주본부
고용불안정계층 내 단시간·초단시간 근로자 비중. /자료=한국은행 제주본부
고용불안정계층 내 단시간·초단시간 근로자 비중. /자료=한국은행 제주본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던 제주지역 경제활동인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고용의 질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36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와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 비중이 모두 증가한 부분이 눈에 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4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의 고용회복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2019년 24.4%에서 올해 들어서는 34.0%로 늘어났다.

단시간 근로자 비중의 추이를 보면 지난 2019년 24.4%, 2020년 25.9%, 제21년 29.4%, 2022년 34.0%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초단시간 근로자 비중도 올 들어 6.7%로 지난해 7.1%에 비해 낮아지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 2019년 6.1%였던 데 비해 다소 높다.

상용근로자를 제외한 고용불안계층 내 단시간 및 초단시간 근로자 비중을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한 상태다.

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2019년 42.0%에서 지난해 54.9%로 12.9%포인트 높아졌고, 초단시간 근로자도 12.9%에서 16.6%로 늘어났다.

임시‧일용근로자의 임금 상승 폭이 상용근로자보다 낮아 임금수준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부분도 심각한 고용시장 여건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향후 경기 둔화와 기저효과 등올 고용개선 흐름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용시장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위해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연령별 수요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단시간 근로자의 고용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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